한국도로공사는 교통통제 중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양방향 구간 가운데 상행선 송악IC에서 행담도까지 3㎞ 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해제한다고 8일 밝혔다.
행담도 내 모다아웃렛 200여 점포 상인과 종업원 등 500여명이 교통통제로 영업이 불가능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행담도로 가는 차량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나갈 때는 행담도에서 회차해 하행선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행담도까지만 통행이 가능,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송악IC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각종 시설물과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웃렛 입점업체 관계자 150여명은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통통제 구간에서 행담도를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발생으로 24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부분폐쇄를 결정한 이후 행담도 휴게소와 아웃렛 매장은 사실상 문을 닫았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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