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내년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종류를 기존 14가지에서 30가지로 늘리는 등 IoT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광파오븐 등을 IoT로 묶는다. 이외에도 중소규모 회사들과의 제휴도 확대한다. 밥솥, 전기레인지, 전동커튼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IoT서비스를 개발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사람이 집에 들어온 것을 인지해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서비스다.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냉장고 문을 오랫동안 열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된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의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 서비스들은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응용 소프트웨어(앱)를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상무는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IoT사업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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