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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인터넷보험가입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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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인터넷보험가입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

입력
2015.12.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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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KEB 하나은행에서 열린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에서 지문인식을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는 본인인증을 하는 비접촉 지문인식을 시연하고 있다. 뉴시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KEB 하나은행에서 열린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에서 지문인식을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는 본인인증을 하는 비접촉 지문인식을 시연하고 있다. 뉴시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온라인 보험 가입 시 공인인증서 사용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8일 종로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에서 “보험 가입 관련 규제를 개선해 핀테크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인증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 가입 및 보험료 자동이체 출금동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면상 동의나 공인전자서명만을 인정하는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다양한 비대면 실명 확인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보험업법령상 존재하는 공인인증서 사용의무도 폐지하겠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또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정보를 핀테크업체에 제공할 때 서면 동의 없이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 동의 여부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할 방침이다. 또 건별 동의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한 번만 동의를 하면 포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건별 동의가 아닌 포괄적 동의가 가능하며, 서면동의에 전자서면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담은 유권해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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