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은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와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 최남인)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오페라 관련 시상식이다.
창작오페라로는 처음 대상을 차지한 (사)조선오페라단(단장 최승우)의 선비는 소수서원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선비정신이 처음 자리잡고 뿌리내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훈 심사위원장은 “주?조역 케스팅은 물론 작사 작곡, 연출과 조명, 오케스트라 합창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창작부문 우수상에는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춘향전’, 여자주역상은 소프라노 오미선, 남자주역상은 바리톤 우주호, 신인상은 소프라노 이명희와 바리톤 김인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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