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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신도들, 한상균 끌어내려다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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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신도들, 한상균 끌어내려다 또 실패

입력
2015.12.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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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입구신도회관 앞에서 경찰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7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입구신도회관 앞에서 경찰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조계사 일부 신도들이 8일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찰 밖으로 내보내려 시도했지만 한 위원장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조계사 신도로 구성된 '회화나무 합창단' 소속 단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한 위원장을 반드시 끌어낼 테니 이후 경찰이 잡아가면 된다"며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조계사 관음전 건물로 몰려갔다.

이들은 해당 건물 4층까지 올라가 한 위원장을 강제로 끌어내려 했지만, 4층 입구가 철문으로 잠겨 있어 한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일부 단원은 철문을 열기 위해 열쇠공을 부르려 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40여 분간 철문을 두드리면서 한 위원장에게 자진 퇴거를 요구했다.

앞서 조계사 신도회도 지난달 30일 오후 한 위원장의 은신처를 찾아가 몸싸움을 벌이며 한 위원장을 사찰 밖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그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실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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