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내년에도 국내 조선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의 저수익 국면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재훈 연구원은 "수주 부진으로 세계 조선사들의 외형 감소와 저수익 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조선사들의 내년 이익은 안정화할 것이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의 추가 부실 우려가 남아있고 수주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저수익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
올해 해양플랜트 부문은 삼성중공업이 2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그치는 등 저유가 지속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졌고 드릴십 역시 2011∼2013년 과잉 발주와 저유가 영향으로 내년에도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이이라고 유 연구원은 전했다.
결국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 자원개발 수요가 개선되지 않는 한 조선업의 의미 있는 수익 개선과 주가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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