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긍정 평가했다.
이 부회장의 증자 참여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실패 위험이 축소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강승민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천억원을 한도로 주식을 배정받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실권주 최소화 또는 유상증자 실패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8천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화공 플랜트 수주와 전 직원 무급순환휴직 실시, 임원 급여 반납 등 전사적 노력도 (삼성엔지니어링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벤트이며 기관의 증자 참여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증자는 현 주식수의 3.7배에 달하는 대규모이고 그룹 대주주의 적극적인 유상증자 참여 발표는 증자의 성공 가능성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그룹 내 위상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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