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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이사 많은 기업 ROE 36% 높아…뇌물 등 스캔들 휘말리 가능성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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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이사 많은 기업 ROE 36% 높아…뇌물 등 스캔들 휘말리 가능성도 적어

입력
2015.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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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 여성이 많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6%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가 MSCI 월드 지수를 구성하는 1,643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리더십이 강한 그룹의 ROE는 10.1%로 그렇지 않은 그룹(7.4%)보다 3.3% 포인트 높았다. ROE가 36% 많은 셈이다. MSCI는 이사회 구성원 중에 여성이 3명 이상 있는 기업 또는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이면서 이사회에 여성이 최소 1명 포함된 기업을 여성의 리더십이 강하다고 분류했다. MSCI는 보고서에서 "인적 구성이 다양한 그룹은 더 혁신적이고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오랫동안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린다-엘링 리는 "의사 결정 조직의 다양성이 확대되면 실적도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MSCI의 이번 조사에서는 또 여성 이사가 많은 기업은 뇌물이나 사기 등의 스캔들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방법을 깊이 분석하기 전에 조사 결과에 대해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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