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 포레시아(Faurecia)의 종합연구소가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오후 2시 경기도 서울사무소(여의도동)에서 이승규 포레시아 한국법인 대표, 프레데릭 아바디(Frederic ABADIE) 포레시아그룹 아시아총괄 연구소장과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포레시아는 용인시 상현동 광교 택지지구 내 8,089㎡에 연면적 3,855㎡,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연구소를 내년 말까지 짓기로 했다. 공사비는 총 6,800만달러(한화 787억여원)다.
포레시아는 이곳에 국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연구소를 통합, 친환경 차세대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기술(ASDSㆍAmmonia Storage & Delivery System)의 상용화를 준비한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쓰이면 산성비의 원인인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이번 협약으로 현대마북연구소와 보쉬(Bosch) 등 자동차부품 연구소가 밀집한 상현동 일대가 국내 굴지의 자동차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레시아는 연 매출 22조원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연 매출 2,700억원의 포레시아 한국법인도 국내에 본사 외 6개 법인과 13개 제조시설을 보유 중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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