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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패션+감동 소감, 풍성했던 KLPGA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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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패션+감동 소감, 풍성했던 KLPGA 시상식

입력
2015.12.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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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left: 10pt;">[롯데호텔월드=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은 볼거리도 풍성했다. 7일 시상식이 열린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 로비에는 독특한 패션을 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이보미(27)는 취재진의 요구에 포즈를 잡고 있었다.

이날 선수들의 패션은 영화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 만큼이나 다양했고 화려했다. 필드에 나설 때 어두운 계통의 팬츠를 즐겨 입는 박성현(22ㆍ넵스)은 파격적인 패션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깨가 푹 파인 검정 드레스를 입고 나온 박성현은 보이시한 매력의 평소와 달리 섹시미를 물씬 풍겼다. 박성현은 '드레스가 어색하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그는 은색의 공주풍 드레스로 여신의 느낌을 자아냈다. 김민선(20ㆍCJ오쇼핑)도 핑크빛 드레스로 여성미를 한껏 강조했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차분한 한복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했으며 김혜윤(26ㆍBC카드)은 깜찍한 느낌의 노란색 한복과 단아한 헤어스타일로 귀여움과 청순미를 부각시켰다.

시상식장에서 선수들은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김민선은 박성현의 인기상 수상 장면을 객석에서 촬영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선수들의 수상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국내 특별상을 받은 김보경은 "KLPGA 투어에서 11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투어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 기량도 많이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KLGPA 투어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저희도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투어의 발전을 바랐다. KLPGA 투어 맏얻니다운 모습이었다.

신지애(27)는 명예의 전당 헌액 소감에서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KLPGA 투어에 입회한 지 10년째다. 현역 선수인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것은 더욱 더 모범이 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를 빌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신 아버지께 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사랑합니다"고 덧붙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구자용 KLPGA 회장은 "2015년은 KLPGA 투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한국여자골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해이다. 박인비는 최연소의 나이로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채웠고, 이보미는 일본에서 최초로 시즌 상금 2억엔을 돌파했다. 김세영은 LPGA 신인상에 올랐고 신지애는 역대 3번째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KLPGA 타이틀 스폰서와 관계사, 언론사 관계자들, 골프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KLPGA 투어의 발전을 기원했다.

사진=박성현. /임민환기자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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