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2015년 제3차 울산생활권발전협의회(위원장 김기현 시장) 회의’를 개최, 내년 지역행복생활권 발굴사업인 선도연계협력사업 3건, 새뜰마을사업 5건 등을 심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선도연계협력사업’은 주민안전, 생활인프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같은 생활권에 속한 울산, 경주, 밀양, 양산이 공동으로 발굴 추진하는 사업.
이번에 울산 생활권에서 발굴된 선도연계협력사업은 ▦울산중추도시생활권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사업(울산, 밀양을 연계한 첨단 의료산업인 ‘바이오의 반도체’ 게놈 기반 의료 산업육성 사업) ▦연계도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울산, 경주, 밀양을 연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심귀가사업 등 주민안전 확보사업) ▦‘불로불사의 과일’ 사과향기 연계협력 사업(울주군, 밀양, 양산 지역 내 사과테마거리 조성, 공동마케팅 및 상품개발) 등이다.
‘새뜰마을사업’은 기초 생활기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의 안전ㆍ위생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새뜰마을 사업으로 발굴된 사업은 ▦중구 세이프티 내황마을 창조 프로젝트(반구동 내황마을 내 소방도로개설, 주택정비 등) ▦남구 상개지구 새뜰마을 사업(상개마을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택정비 등) ▦동구 일산진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일산동 일산진마을의 도로개설, 노후주택 개선 등) ▦북구 원연암 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연암동 원연암마을의 골목길등 기반시설 정비, 집수리 사업 등) ▦울주군 새뜰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문화역사마을사업(웅촌면 반계마을의 마을경관개선, 주택정비 등) 등이다.
심의 대상 총 사업비는 301억원(국비 218억원)으로, 이날 생활권발전협의회의 심의와 의견수렴 및 사업계획 보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신청(21일), 최종 사업 선정(내년 2월경)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지역행복생활권 추진을 위해 생활권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을 협의ㆍ조정하는 자문기구인 ‘울산생활권발전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생활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 교육ㆍ인재 양성, 지역문화융성ㆍ생태복원, 복지ㆍ의료 등 6개 분야 전문가 등 20명으로 지난해 8월 구성, 운영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14, 2015년도에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선정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으로 울산, 경주, 밀양, 양산을 연계해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사업’(국비 29억원), 울산~경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국비 16억원), 남구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국비 52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울산중추도시생활권 주민의 맞춤의학 기반을 구축하고, 안전확보 및 주택정비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해 주민생활의 섬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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