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였다. 베조스는 세계 부자 랭킹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7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랭킹(3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베조스의 재산은 올 들어 약 301억달러(약 35조원) 증가한 587억달러(68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05% 늘었다.
그의 올해 재산 증가액은 부자 랭킹 400위에 포함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등 국내 상위 4명의 재산을 합친 금액(322억달러)과 비슷한 규모다.
패션 브랜드 ‘자라’로 알려진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의 재산은 베조스 다음으로 많은 151억달러 늘었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세계 8위)는 올해 재산이 111억달러 불어나 증가액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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