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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월드 챔피언십, e스포츠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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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월드 챔피언십, e스포츠 비전 제시

입력
2015.12.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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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 롱주TV가 후원하는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이 대장정을 마쳤다.

대회에는 각 국 정부와 체육회로부터 정식 국가대표로 인정받은 200여명의 선수단의 참석과 함께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병헌 IeSF 회장,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등 주요 국제 스포츠 인사가 참석했다.

IeSF 전병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식 스포츠로서 성장하는 e스포츠의 위상을 강조하면서, 국가대항전 모델의 지속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조별 대진 이후 치러진 예선전부터 각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의 투지를 엿볼 수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종목에서는 조별 1위 국가가 전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LoL은 세르비아, 중국, 한국, 스위스가 올라왔고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대만, 필리핀, 세르비아, 핀란드가 조별예선 전승을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처음 일반부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선수인 대한민국 대표 김가영 선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스스톤은 모든 조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핀란드, 세르비아, 대만, 스웨덴이 각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최종전까지 치른 끝에 세르비아는 하스스톤 종목 우승과 더불어 LoL 3위를 통해 종합점수 14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LoL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132점)이 가져갔으며, 3위는 LoL과 스타크래프트2에서 각각 2위를 달성한 중국(113점)에게 돌아갔다.

▲ IeSF 월드 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한 세르비아 대표팀. KeSPA 제공

이번 IeSF 월드 챔피언십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등 국제스포츠사회의 고위 인사들은 e스포츠에 대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e스포츠 서밋 2015'에 참석해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전병헌 IeSF 회장 역시 월드 챔피언십을 참관한 국제 스포츠 인사들과 별도의 오찬을 가지고 e스포츠가 국제 스포츠사회에 소개되는데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IeSF 총회를 통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이 신규 회원국으로 추가됐다. IeSF는 자국에서 이미 정식 스포츠단체로 인정받은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를 확보하는 동시에 남아메리카 대륙 국가를 받아들이며 남미 지역 진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전병헌 IeSF 회장은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을 찾아주신 국제 스포츠 사회 인사들과의 회담을 통해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에 보다 많이 다가섰다는 것을 느끼는 한편 선수에 대한 복지와 유관단체들과의 협력 강화 등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많은 충고를 받았다"며 "IeSF는 지속적으로 국가대항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모든 e스포츠 주체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국제연맹만의 역할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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