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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명은 ‘아이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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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명은 ‘아이오닉’

입력
2015.12.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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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출시되는 친환경 전용차량 '아이오닉' 실루엣. 현대자동차 제공
내년에 출시되는 친환경 전용차량 '아이오닉' 실루엣.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선보일 친환경 전용 차량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의 합성어다. 앞서 현대차는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플러그 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에 ‘i-oniq’이란 이름을 붙인 바 있다.

새로 제작한 아이오닉 로고(사진)에는 ‘아이오닉 블루’ 색이 쓰였고, 마지막 알파벳 Q는 독특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현대차 측은 “도약(Breakthrough moment)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차량으로, 국산차 전체를 따져도 최초다. 현재까지 판매된 국산 친환경차들은 토요타 프리우스 같은 전용 플랫폼이 아닌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대차가 2010년 내놓은 국산 최초의 전기차 ‘블루온’도 기반은 유럽 전략형 해치백 i10이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높은 연료효율을 구현하기 위해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알루미늄 강판을 대거 사용하고, 지능형 주행 보조기능을 탑재한다.

HEV가 내년 1월 가장 먼저 나오고, EV 및 PHEV도 국내와 유럽, 북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이동수단인 ‘넥스트 모빌리티(life-changing next mobility)’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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