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19대 국회 3년 간의 성과와 평가를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이주영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날 백서 발표회에서 “올바른 동아시아의 역사 정립과 독도문제 해결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세에 물려주어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책무”라며 “오늘 백서 발간으로 역사왜곡에 대한 국회차원의 대응이 20대 국회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서에는 주로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지만 국사학계가 시정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을 부각시키는 내용들이 주로 담겼다.
김세연 특위 간사는 “주류 사학계가 채택한 학설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발을 붙이지 못하던 개별 연구자들의 성과들에도 관심을 기울여 공론화 했다”며 “이들 연구를 바탕으로 역사연구의 물줄기에도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는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위안부 망언 등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제19대 국회 전반기인 2013년 6월부터 18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2015년 12월 현재까지 47차례의 공식회의를 통한 현안논의 및 연구, 5차례의 국회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민승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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