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화쟁위, 한상균과 두차례 거취 논의…"결론 못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화쟁위, 한상균과 두차례 거취 논의…"결론 못내"

입력
2015.12.07 09:45
0 0
1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신도총회의 입장을 전해들은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하자 회견 도중 한상균 위원장이 창밖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1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신도총회의 입장을 전해들은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하자 회견 도중 한상균 위원장이 창밖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6일 밤과 7일 새벽 두 차례 찾아가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지난 5일에 이어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조계사 신도회가 한 위원장에게 제시한 퇴거 시한을 30분 남겨둔 6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7일 오전 3시 40분께 다시 만났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전히 설득 중이고 대화 중"이라면서 "오늘 면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화쟁위와 한 위원장은 5일 밤에도 두 차례 만나 거취 문제를 놓고 대화했으나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도법 스님은 2차 민중총궐기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고,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만큼 스스로 걸어나갈 명분이 마련됐다고 설득했으나 한 위원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입장표명 없이 퇴거 시한을 넘겨 조계사에 머무르면서 그의 은신에 반대했던 신도회가 이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계사 관계자는 "아직 신도회 총회 소집 같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것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