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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테마마을ㆍ특화거리 10여 곳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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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테마마을ㆍ특화거리 10여 곳 생긴다

입력
2015.1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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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특화거리와 테마파크 10곳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지역특색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주인선 철길마을과 미니송도 하버스트리트 등의 테마마을과 특화거리 10곳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테마마을로 조성이 검토되고 있는 곳은 주인선 철길마을, 소래철교마을, 교동면 실향민 마을, 삼산면 온천마을 등이다. 만석동 어촌마을과 덕적도 에코아일랜드는 국비를 지원받아 특화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테마마을의 경우 지역 특성과 연관된 테마를 선정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화거리는 보행 중심의 거리로 조성하고 광장 조성 및 시설의 상업용도 전환을 유도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인선 철길마을은 주안역과 남부역(현 수인사거리 부근)을 오가는 옛 주인선을 상징하는 철길을 복원(일부 구간)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제물포역세권과 연계한 상업가로 조성키로 했다.

소래철교마을은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을 활성화하고, 교동면 실향민 마을은 실향민의 아픈 역사와 피난생활의 애환을 기억하는 ‘평화마을’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는 통일체험 학습장을 조성하고 인근 화개산, 유적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와 신포동 문화의 거리, 송림동 특화거리, 주안동 특화거리, 송도국제도시에 미니송도 하버스트리트, 석남동 로데오거리, 강화읍 전통시장 연계 특화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테마마을과 특화거리를 추가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민 소득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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