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시장변화에 맞춰 우리 임산물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타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우리 임산물 산업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올해 초 임업통상팀을 신설하고 FTA 환경에 맞는 수출전략 상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해외인증 지원,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한 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할랄 시장 개척도 임산물 산업의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김 차장은 “무슬림시장 진출의 관건은 할랄인증인데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나라에 있는 이슬람중앙회(KMF)의 인증을 국가별로 교차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할랄 인증을 취득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별도로 파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한중FTA를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의지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최대 생산지이며 소비지이기도 하다”며 “우리 임산물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부각시키고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으로 고급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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