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해임 가능성을 제기했던 북한군 포병 책임자가 건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자 1면에 보도한 제4차 북한군 포병대회 개최 주석단 사진에서 박정천 부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오른쪽 4번째에 앉아 있는 게 확인됐다. 지난 3~4일 평양 4ㆍ25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포병대회에는 인민군 각급 포병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정천이 지난 10월 노동당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해임설을 보고한 바 있다. 박정천은 지난 8월 서부전선 포격 사태 당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 참석한 북한군 포병 책임자로 당시 우리 군의 포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태 이후 좌천설이 돌았던 인물이다.
정상원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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