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가 5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자신 계정을 통해 혼인 신고와 배우자의 임신 10주 사실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라이의 소속사 nhemg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라이가 지난해 5월6일 혼인 신고를 하고 지난 10월 소속사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nhemg는 “일라이가 현 배우자와 1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5년간 교제해왔으며 배우자는 한때 모델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일라이의 아내는 출산을 준비하며 오랜 모델 생활을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nhemg는 “일라이가 그룹에 속해있어 다른 멤버들과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혼인 신고 후 제대로 된 결혼식조차 올리지 않았으며 혼인 신고 사실의 발표시기를 논의 중에 있었다”며 “지난 11월초 배우자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 측에 알려와 이 사실의 공개 시점을 적극 논의 중에 있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일라이가 배우자의 권리와 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녀야 했던 상황에 아이와 배우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자 용기를 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이를 회사측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회사는 “(일라이는) 갑작스런 발표에 회사와 멤버들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 전했다”고 덧붙였다.
nhemg는 일라이의 혼인신고 등이 그의 활동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출연이 확정된 드라마와 영화 촬영 등도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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