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 김무성 대표 등에 한중 FTA·예산안 통과 치하
박근혜 대통령은 5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경제활성화법 일부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에 "수고하셨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대응 정상회의 참석 및 중유럽 정상외교를 위한 프랑스·체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귀국한 박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 마중 나온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내년도 예산안과 경제활성화법 가운데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광진흥법도 지난 3일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노동개혁(입법)은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더 노력해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빡빡한 순방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고생하셨다"는 김 대표의 인사에 "여기서도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순방길에 오르면서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에게 한·중 FTA 비준안과 노동개혁 법안 등을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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