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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김창렬 '폭행 논란'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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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김창렬 '폭행 논란' 홍역

입력
2015.12.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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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김창렬.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김창렬.

그룹 DJ DOC 멤버인 김창렬(41)이 폭행 논란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김창렬은 자신을 폭행하고 월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한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 등 세 명과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해배상청구소송 2차 변론에서 폭행 여부 등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 2월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멤버 세 명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8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세 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멤버들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금전적인 손실을 입었다”는 게 김창렬 측이 밝힌 소송의 이유다. 이후 김태현 등 원더보이즈 멤버 세 명은 김창렬을 폭행·횡령 혐의로 지난 1일 경찰에 고소해 맞불을 놨다. 김창렬이 2012년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김태현의 뺨을 여러 번 때리고, 2011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세 명의 급여가 담긴 통장에서 3,000만원을 빼갔다는 게 김태현 등의 주장이다. 이를 두고 김창렬은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를 통해 “고소는 허위 사실로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으로서의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이라며 “허위사실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이 폭행 고소로까지 이어지며 양 측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자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선도 곱지 않다.

김창렬은 ‘악동 이미지’로 발목을 잡혔다.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김창렬 관련 기사에‘하여간 김창렬 예전부터 손버릇 OOO 같은데 또 사고치는구만…’(qwer***)‘난 왜 김창렬이 정말 때렸을 것 같지?’(담***)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와 달리 ‘딱 봐도 계약기간 때문에 다른 회사 못 가니 시나리오 쓴 거네’(대마***), ‘김창렬이 당하고 있는 듯’(four***) 등 김태현 측의 고소 의도를 불순하게 보는 네티즌도 있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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