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TV 복귀 이수근 "강호동은 눈빛만 봐도 통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TV 복귀 이수근 "강호동은 눈빛만 봐도 통한다"

입력
2015.12.04 17:08
0 0
4일 오후 서울 청계천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제공
4일 오후 서울 청계천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제공

“제가 유일하게 눈치 안 보는 사람이 강호동 선배예요. 대들다 얻어 맞아도 제일 많이 참았던 선배이기도 하고요(웃음).” 개그맨 이수근(40)은 강호동(45)과 2년 여 만에 브라운관에서 재회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예전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강호동은 이수근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 내내 이수근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9월 강호동과 함께 출연한 나영석 PD의 웹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가 5,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지만 이수근에게 ‘아는 형님’은 2013년 12월 불법도박 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지 2년 만에 도전하는 첫 TV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수근은 “아직도 많은 카메라를 보면 어색하다”는 말로 지난 공백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옆에 강호동 선배가 있으면 최고의 컨디션이 나온다. 눈빛만 봐도 강호동 선배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지 알 수 있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종합편성채널(종편) 진출작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강호동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그는 “처음이라 부담스럽고 설레고 떨린다”며 “어떤 환경에서든 방송인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행복을 드린다는 생각 뿐”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아는 형님’의 연출을 맡은 여운혁 JTBC 책임프로듀서(CP)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오랜 기간 강호동과 호흡을 맞춰 온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강호동은 카메라 앞에서 제작진이 시키는 것을 다 하는 방송인”이라며 “몸을 아끼지 않으면서 제작진을 도와준다”는 말로 강호동을 평가했다. 그는 “성실함이 (강호동)최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여 CP는 이수근에 대해선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더 잘 될 수 있는 예능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잘 안됐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는 솔직한 섭외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9시 40분 첫 선을 보이는 ‘아는 형님’은 ‘노래방에서 가수 CD를 틀면 100점이 나올까?’ ‘혀가 길면 노래를 잘할까?’ 등 사소하지만 스스로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수근 외에 서장훈, 김영철, 김희철, 민경훈, 황치열, 김세황 등이 출연한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