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4일 임헌문 부사장을 신설조직 매스(Mass) 총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상무 32명 등 임원 승진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매스총괄은 국내외 영업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또 황 창규 회장 직속으로 플랫폼사업 기획실을 신설했다. 이 곳은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통해 KT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따라서 KT는 앞으로 황 회장이 직접 미래의 성장 동력을 챙기고 국내외 각 사업별 영업은 신설 조직인 매스총괄을 통해 관리하게 된다. 한마디로 신성장동력과 영업을 분리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KT는 그룹 내부의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기획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그룹 경영단을 만들었다. 기획업무도 본사에서 직접 챙겨 일원화한다는 취지다. KT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를 낸 상무보들을 대거 상무로 발탁해 조직의 역동성을 살리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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