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tvN‘꽃보다 청춘 인 아이슬란드’에 뒤늦게 합류했다.
강하늘의 합류는 돌발적으로 진행됐다. 4일‘꽃보다 청춘’의 연출자인 나영석 PD에 따르면 강하늘은 지난달 26일 제36회 청룡영화상이 끝나고 섭외가 확정됐다. 이미 배우 조정석과 정우가‘꽃보다 청춘’촬영을 위해 아이슬란드로 떠난 이틀 뒤의 일이다. 나 PD는 “아이슬란드 편에 강하늘도 원래 섭외리스트에 있었으나 청룡영화제 참석으로 부득이하게 섭외를 포기 했었다”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청룡영화제 당일 행사가 끝나자마자 본인에게 직접 제작진이 여행 합류 여부를 물었고, 강하늘이 흔쾌히 형들과의 인연을 생각해 오겠다고 생각해 여행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아이슬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 강하늘은 결국 시상식에서 입었던 턱시도를 입고 출국했다. 들고 간 여행가방은 하나도 없었다.
강하늘의 ‘꽃보다 청춘’여행은 어땠을까. 나 PD는 “강하늘은 이미지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유쾌한 모습으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며 “여행 무식자들인 바보 삼형제 형들 사이에서 그나마 똑똑한 모습을 보인 멤버”라고 설명했다.
강하늘과 조정석 그리고 정우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이들이 함께 한 ‘꽃보다 청춘’은 2016년 1월에 방송된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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