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50일 만에 1,000만개 넘게 팔려나갔다. 팔도(불짬뽕)와 농심(맛짬뽕), 삼양(갓짬뽕)도 잇따라 굵은 면발과 얼큰한 국물의 짬뽕라면을 내놓으면서 겨울철 라면의 국물맛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 오뚜기는 지난 10월 15일 프리미엄 짬뽕시장에 선보인 진짬뽕이 출시 50여일 만에 출고 기준으로 1,0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국민 5명 중 1명이 진짬뽕을 찾은 셈이다.
진한 해물맛 소스로 맛을 낸 진짬뽕은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해 차별화했다. 여기에 오징어와 홍합, 미더덕 등 해물과 야채를 센 불에 볶은 뒤 닭과 사골 육수로 우려낸 국물 소스를 사용했다. 오뚜기는 “오징어와 게맛살, 청경채, 양배추, 당근, 파, 목이버섯, 미역으로 구성된 건더기 스프로 맛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선전에 고무돼 다양한 판촉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중국집 대표메뉴인 짬뽕의 맛을 라면으로 잘 살린 것이 승부 포인트”라며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식행사는 물론 다양한 채널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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