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에서 야구 보급에 힘쓰는 이만수(57) 전 SK 감독이 한국과 라오스의 친선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전 감독은 2일 "야구라는 스포츠를 처음 보고 접한 라오스 땅에서 이런 대회가 열리는 것에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내년 1월 29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 J 브라더스가 출전하며, 한국에서는 6인 이상의 야구팀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 전 감독은 "지난 1년간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라오스 청년들이 처음 야구를 해보겠노라고 찾아 들었고, 그들을 돕는 장비와 재능이 한국에서 제공되면서 라오스에 야구 붐이 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과 협조를 바라며, 라오스 친선야구 때 오는 한국팀을 위해 개인레슨과 팀 전술 지도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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