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최초… 연료비 절반 감축
전국 섬지역 최초로 전남 진도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해남ㆍ지도ㆍ완도)의원은 3일 그 동안 도서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과도한 예산투입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했으나 정부가 신규 사업지로 진도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이날 통과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서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경제성이 있다는 정부 연구기관 자료를 제시하고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도서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진도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에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진도읍에 거주하는 주민과 중소상공인 등 3,000여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기준으로 1㎏당 1,800원이던 가스요금이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876원으로 절반(51.3%)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시범사업에 진도가 선정된 것은 3,000가구 이하 규모에 한정된 예산과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군민에 대한 경제적 배려가 있었다”며“완도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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