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부산간 민자도로’ 미 개통구간인 율하IC와 세산IC간 3단계 구간(길이 5.48㎞)이 완공돼 5일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부산간 민자도로’는 앞서 개통한 창원~김해간 17㎞를 포함, 부산까지 전 구간이 개통돼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기존 창원터널구간 통행량 중 하루 2만3,000여대를 분담해 체증을 해소하고, 남해고속도로 대체도로로 이용됨에 따라 세산교차로~가락IC구간 교통 정체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창원시 안민터널을 이용하는 차량 중 1만5,000여대가 ‘창원~부산간 민자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창원과 부산을 오가는 전체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민자 도로를 이용할 경우 창원에서 부산 서부권인 하단, 명지까지는 최소 20분 이상, 통영과 고성에서는 최소 40분 이상 교통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다른 민자도로와는 달리 MRG(최소 운영수입 보장)를 지급하지 않는 전국 최초의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이 도로는 2009년 2월 착공, 2013년 10월 1, 2단계 개통(완암IC∼율하ICㆍ17㎞)에 이어 당초 계획보다 7일 앞당겨 전면 개통된다.
한편 운영사 측은 5일 오전 9시부터 11일까지 무료통행을 실시하고, 이후 12일 0시부터 영업소별로 소형 1,100원, 중형 1,700원, 대형 2,300원의 통행료를 각각 받은 계획이다. 또 장애인 차량과 경차 등은 유료도로법에 따라 통행료가 감면된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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