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대가 주로 점집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신모씨의 절도 행각을 적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는 점집에 복채가 대부분 현금으로 보관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점집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13차례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빈 점집이나 가정집에서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쳤다.
특히 점집은 신씨의 주 목표였다.
신씨의 수법은 낮에 건물 초인종을 눌러 먼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창문이나 문의 경칩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범행 중 폐쇄회로TV를 확인하면 즉시 뜯어가기도 했다.
경찰은 신씨의 도주로를 추적하던 중 신씨가 마시고 버린 음료수 병에서 DNA를 채취해 검거에 성공했다.
신씨는 전과 12범으로 지난해 11월 출소했다. 하지만 곤궁한 생활에 다시 범행에 손을 댔다고 증언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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