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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크루즈 산업 활성화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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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크루즈 산업 활성화 포럼’

입력
2015.1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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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총장 부구욱)는 7일 오후 3시부터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사)부산관광컨벤션포럼 공동으로 ‘제1회 크루즈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크루즈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책과 법규 개정에 대한 논의, 발전방안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다.

4가지 주제발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는 최재형 ㈜팬스타그룹 이사가 나서 ‘사례를 통해 본 한국 크루즈산업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발제한다. 최 이사는 크루즈 산업의 빅뱅시대를 맞고 있는 중국과의 비교를 통해 국내 크루즈산업의 법적ㆍ제도적 기반의 취약함을 지적하고, 동북아 지역을 대상으로 외국 크루즈선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정성숙 영산대 법률학과 교수는 ‘선박금융제도와 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 선박금융제도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선박금융공사의 설립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제자인 정이근 영산대 법률학과 교수는 ‘크루즈 카지노 영업장 운영에 대한 논의’라는 주제 발표에서 크루즈선 선상카지노업에 대한 법규범 검토, 내국인 출입허용 여부를 둘러 싼 찬반론의 입장과 관련 법리를 검토한다.

마지막 발제자인 노재옥 부산시 항만물류과장은 ‘부산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짚어본다.

각 주제별 토론자로는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마이스(MICE)본부장, 최재홍 ㈜한국해양보증보험 대표이사, 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학과 교수, 박충식 부산항만공사 본부장이 나선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영산대 오창호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부산지역의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이 중심이 된 크루즈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영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스포츠레저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을 통해 크루즈산업 관련 인재 육성과 학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호텔 및 문화산업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교육부 주관 대학특성화 사업(해양스포츠레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크루즈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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