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는 3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전략본부장이었던 박태영(39)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너 3세 경영시대의 본격 개막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태영 부사장은 창업주인 고 박경복 회장의 손자. 현 박문덕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를 졸업하고 컨설팅업체인 '엔플렛폼'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는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분 27.66%를 보유한 서영이엔티의 최대주주(지분 58.44%)다. 하이트진로의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박 부사장은 2012년 4월 경영관리실장(상무)로 경영수업을 시작한 뒤 8개월만에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박문덕 회장은 지난해 3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돌연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승계 작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날 인사에서 경영전략실을 맡아온 최경택 상무(51)는 전무로 승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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