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생애 처음으로 결혼식 주례를 본다.
그동안 축가는 여러차례 불러왔지만 주례를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김장훈은 연예계 대표 노총각. 결혼 전에 주례부터 먼저 맡아 더욱 이색적이다.
김장훈이 주례로 나서는 예식의 주인공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인. 10년 간 사랑을 키워오다가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듣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장훈은 "주위에서 결혼하라고 성화인 판국에 주례를 먼저 하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김장훈은 "술자리에서 처음 얘기가 오갈 때엔 '내가 주례라니'하면서 참 재밌게 생각했다"며 "그런데 다음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혼은 한 사람 인생에서 정말 큰 일 아닌가.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걱정되고 떨리고 있다"고 했다.
예식은 5일 서울 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열린다. 김장훈은 결혼식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밤을 지새우며 주례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장훈은 "노래와 연결지어 주례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루한 주례보다는 진지한 범주 안에서 파격적인 재미를 버무려보겠다"고 야심차게 각오를 다졌다.
김장훈은 최근 은가은과 신곡 '공항에 가는 날'을 발표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내년에 진행할 데뷔 25주년 앨범과 공연 준비를 병행 중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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