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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택배 이젠 주유소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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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택배 이젠 주유소에 맡기세요

입력
2015.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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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독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 인근 주유소에 택배를 수령할수 있는 보관함을 만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비실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이나 원룸거주 주민들은 제때 택배를 받지 못하면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접근성과 편리성을 따져 적합한 주유소를 선정, 택배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을 설치하고 내년 4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택배 보관함은 주유소협회 측과 논의를 거쳐 구별로 3~6개씩 21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단독주택이나 원룸이 많은 동구가 6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 5곳, 대덕구 4곳, 중구와 유성구가 각각 3곳이다.

택배 보관함은 비가림 시설과 보안을 위해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하기로 했다. 보관함 설치 비용은 개소당 평균 300만원 정도로 예상하며 시와 자치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유소 택배 보관함이 원룸 등에 거주해 택배를 대신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성과를 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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