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학생들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아주 히든챔피언’ 10곳을 뽑아 3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크레듀(온라인 기업교육 서비스)와 네오바이오텍(의료 기기 제조업), 쎄트랙아이(항공기, 우주선 및 보조장치 제조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다이아몬드 공구), 스눕바이 제조(안경) 등이다. 모트렉스(자동차부품수출입), 아이렌소프트(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영일교육시스템(제조업), 이트너스(경영지원 서비스), 쏠리드(이동통신용 중계기)도 이름을 올렸다.
아주대는 강소기업 선발을 위해 지난 10월 재학생 50여명으로 발굴단 10개조를 꾸린 뒤 11월 한 달간 임직원수, 매출액, 복지수준, 기술력, 시장 내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아주대는 선정된 곳과 채용박람회,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공동 진행해 졸업생들의 구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주대는 학생들에게 역량 있는 강소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올 3월에도 히든챔피언을 선정했었다.
조재형 아주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선정 작업에 참여해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크다”며 “강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개선은 국내 취업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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