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SB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중립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최근 안정적인 실적과 중국과의 공동제작을 통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지상파의 영업환경이 여전히 비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양승우 연구원은 "SBS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2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4분기에도 중국판 런닝맨의 추가적인 수익 인식에 따라 161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부터 중국판 '정글의 법칙'이 방영될 예정인 것을 비롯해 중국에서의 공동제작을 통한 수익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평가.
하지만 실시간 방송보다 맞춤화된 콘텐츠 수요가 커지는 시청 패턴의 변화는 지상파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중국과의 예능 공동제작은 지속가능성이 다소 낮은 사업모델로 판단된다고 전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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