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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매출, 빵이 쌀 앞질러…식습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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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매출, 빵이 쌀 앞질러…식습관 변화

입력
2015.12.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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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변화로 대형마트에서 빵 매출액이 쌀을 앞질렀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매출 분석 결과, 올해 1∼11월 매출 순위로 일반 쌀은 15위를 기록한 반면 빵류는 10위를 차지해 순위가 역전됐다. 일반 쌀 매출은 2013년 7위, 2014년 9위에서 이번에 6계단 떨어졌다. 전년 대비 매출액으로 봐도 지난해13.2%, 올해 1∼11월 14.5%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국민 1인당 쌀소비량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1인당 하루 쌀소비량은 202.9g이었으나 2010년 199.6g, 2011년 195.0g, 2012년 191.3g, 2013년 184.0g, 2014년 178.2g으로 줄었다.

대신 도넛·식빵·베이글 등 빵류 소비는 증가 추세다. 빵류 매출 순위는 2013년 13위,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11월 10위로 올랐다. 올해 들어 빵류 가운데 아침 쌀밥 대용식인 식빵 매출은 25.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일반 빵과 케이크도 각각 5.3%, 6.5% 증가했다.

출산율 저하로 우유 매출 순위는 정체 현상을 보였지만,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요쿠르트 매출 순위는 급상승했다. 우유는 2013년 4위, 지난해 3위에서 올해 4위로 제자리걸음 수준이었으나, 요구르트는 2013년 12위, 2014년 8위에서 올해 3위로 급상승했다.

매출 순위에서 2013년과 2014년 라면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맥주가 1위로 올라섰다. 올해 1∼11월 국산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는 마이너스 성장한 반면, 수입 맥주가 크게 는 덕분에 전체 맥주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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