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이 2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각기 당 내의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 없이 졸속 합의한 탓에 쟁점 법안들이 편법 형태로 처리됐습니다.
지난주 딸을 출산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부부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살아 있는 동안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2조원에 이르는 돈입니다.
로또 추첨장 같은 국공립 유치원 입학추첨장 진풍경은 올해도 반복됐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복권방에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2030세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복권을 사니.”
삼성이 4일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를 단행합니다. 물러나는 이가 수백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민영진 전 KT&G 사장의 재임 시절 20억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이 검찰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1. 예산안-쟁점법안 진통 끝 통과
- 내년 예산 386조4000억원… 정부안보다 3000억 삭감
- 정 의장 직권상정 카드 꺼내자… 野 “여야 합의대로” U턴
- 與 사실상 완승, 국정화 예산 원안 통과… 야당은 세월호특위 예산 지켜내 소기 성과
- 누리과정 예산 3000억 확정… 나눠먹기식 협상에 누더기
- 개인사업자 카드 공제 축소, 中企 대주주 양도소득세율 인상
- 학교 200m 이내 호텔 건립 가능… 학습환경 훼손 논란 여전
- 대리점주에 물품 구입 강제ㆍ이익 제공 강요 땐 위반 금액의 최대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 [사설] 여당의 쟁점법안 연계로 얼룩진 새해예산안 통과

-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길…” 딸과의 약속
- 페북 지분 99%인 52조원 규모 기부 발표
- [사설] 저커버그의 아름다운 기부, 우리의 기부문화는

3. 수백만원 보육료 왔다갔다… 손에 땀 쥔 ‘국공립 유치원 로또’
- [오늘의 한국 & 한국인] 당첨자 호명에 환호ㆍ탄식 갈려
- 암사동 공립 명일 유치원 현장/ “비용 저럼하고 시설까지 좋다” 79명 모집에 607명 몰려 7.7대 1… 학부모들 2시간 내내 긴장 못 늦춰
- 입학대란은 예견된 상황/ 정부 지원 제외한 학부모 부담, 사립 月21만원 공립은 1만원 안팎… 국공립 4678곳 중 서울 197곳 불과
- 일부 지역선 경쟁률 20대 1 달해/ “공립 동시에 3곳 넘게 지원, 할아버지ㆍ할머니ㆍ남편 동원”도… 학부모들 “근본 대책 마련 촉구”

- [까톡 2030] 그들이 로또 사는 이유
- 취업ㆍ주거난에 몰린 청춘, 복권 판매점의 새로운 단골로
- 2030세대 82%가 구매 경험, 아저씨들의 전유물은 옛말… 예측업체들의 홀리기도 한몫
- “힘들게 직장 들어가도 월급으로 집 사기는 불가능”
- 놀이와 도박 사이… 부양할 가족 없는 젊은이들은 구매액 통제 어려워

- 내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 예정… 승진자 최소화, 300명 선 그칠 듯
- 미래전략실 임원 일부는 계열사 이동… 주력인 전자에서도 250명 물러날 듯

6. 민영진 전 KT&G 사장, 20억대 비자금 조성 포착
-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 비리… 측근 연루 등 주도적 개입 정황
- 협력사서 뒷돈도… 검찰 소환 임박

7. 난민 배척하는 美, 70년 전 ‘코레마츠 격리’ 망령 되살아나나
- [세계는 지금]
- 파리 테러에 놀란 美 정치인들/ 시리아 난민 속 테러범 위험 강조, 오바마 ‘1만명 수용’에 거센 반발… 50개주 중 31개 주지사 반대 표명, 집단 수용 등 강제 조치 불사할 태세
- 코레마츠 판결 반면교사 삼아야/ 1941년 진주만 기습당한 직후 대중의 공포 진정시키기 위해 일본계 미국인 11만명 강제 격리… 反민주적 정책에 대법도 합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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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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