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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느티마을 3단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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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느티마을 3단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한다

입력
2015.12.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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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분당 느티마을 3단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올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층수를 높여도 건물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정자 한솔마을에 이어 두 번째다.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느티마을 3단지의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을 한 결과 12개동(770세대) 모두 수직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정됐다.

지은 지 21년 된 느티마을 3단지는 12개동 건물 기울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 내력비, 처짐, 내구성 평가에선 모두 B등급을 얻어 수직 증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느티마을 3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내년 2월쯤 기존 10~25층 건물에 2~3층을 높여 증축하는 설계안을 확정, 행정절차를 밟은 뒤 2017년쯤 리모델링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느티마을 3단지 12개동은 12~28층으로 높아진다. 세대 수는 770세대에서 854세대로 는다.

조합은 새로 생기는 84세대를 일반에 분양해 리모델링 비용으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에는 준공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가 모두 212개 단지(13만6,277세대)가 있다. 이 가운데 ▦느티마을 3단지를 비롯해 ▦2~3층 증축 리모델링안을 설계 중인 정자 한솔마을 5단지(1,156세대) ▦안전진단을 받고 있는 야탑 매화마을 1단지(562세대)와 느티마을 4단지(1,006세대) ▦안전진단 신청을 준비 중인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세대) 등 5곳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 층수를 높이는 리모델링 관련 법규가 시행된 이후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이 단지들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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