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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세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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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세돌만 남았다

입력
2015.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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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전 제8국

백 강유택 6단

흑 안성준 6단

<장면 1> 한국이 농심배서 일찌감치 막판에 몰렸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2라운드(5~9국)에서 한국의 3장 최철한과 4장 박정환이 잇달아 중국의 3장 구리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중국이 2라운드까지 4승2패를 거둬 구리, 렌샤오, 커제 등 세 명의 선수가 건재하고, 일본은 3승3패로 두 명(이야마 유타, 무라카와 다이스케)이 살아남았는데 반해 한국은 2승4패에 그치면서 앞으로 남은 3라운드(10~14국)를 주장 이세돌 혼자 떠맡아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농심배 3라운드는 내년 3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속개된다.

예선 결승 결승전 여덟 번째 판은 강유택과 안성준, 1991년 동갑내기 청년 강자들의 대결이다.

참고도
참고도

초반부터 두 선수가 약속이나 한 듯 철저하게 자기 모양부터 키워 나갔다. 15까지 진행한 다음 백이 <참고도> 1로 흑돌을 공격하면서 계속 좌변을 키울 수도 있지만 2가 놓이면 우변 흑진이 너무 커진다고 보고 강유택이 16으로 우변 삭감을 서둘렀다. 이제부터 서서히 중반 전투가 시작될 조짐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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