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우리를 강간해주세요(Rape Us Now)'라는 쇼핑 문구를 사용한 한 의류 브랜드가 결국 사죄했다.

▲ (사진제공=영국 메트로)
영국 메트로 등은 1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의류 브랜드 '슈퍼걸(Supergurl)'이 온라인상에서 광고 문구 노출 전에 검토하지 못했다며 공개사과했다고 전했다.
슈퍼걸은 온라인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이벤트의 광고 문구에 '강간(Rape)'이라는 문구의 삽입으로 비난을 받았다.
현재는 관련 배너를 내리고 사과 문구를 내걸었다.

광고 배너를 접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역겹다(disgusting)', '부적절하다(inappropriate)'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이웨이(Wei Wei)라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강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간과한 이해하지 못할 광고"라고 밝혔다.
슈퍼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더스 임(Jordus Lim)은 지난달 30일 웹사이트를 통해 "사이트에 내걸린 광고를 사전에 검토하지 못한 잘못"이라며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 되는 실수이지만 우리의 실수를 소비자들이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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