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미국의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ExxonMobil LNG Market Development Inc)과 사업 협약을 맺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월 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엑손모빌과 '글로벌 사업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사업 기회 발굴에 합의했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기지와 기술역량, 높은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공기업이다. 이번 엑손모빌과의 MOU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와 전략적 공조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받아 천연가스산업 전밸류체인으로의 사업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약 내용은 구체적으로, 가스 공급을 연계한 생산기지 건설 패키지 사업 발굴, LNG 벙커링 시장 개발, LNG 수요처 공동 발굴 등 가스 산업 전반이다.
또 양사는 공공주도의 가스산업 인프라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LNG생산기지와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패키지 사업 등을 공동 개발하자는 논의도 나눴다.
가스공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강화될 글로벌 사업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 사업진출 기회를 모색하여 한국형 천연가스산업 모델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LNG시장에서 양사가 힘을 모아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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