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이 제1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방송된 ‘배달의 무도-하시마섬의 비밀’ 편에서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시마섬을 찾아 일제 강점기 징용된 피해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조명한 공로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일 “광복 7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강제 징용을 인정하지 않고 하시마섬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일본의 태도를 비판적으로 접근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 북에 상패 사진과 함께 “‘하시마섬의 비밀’ 특집편 방송 이후 다카시마 공양탑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며 “그럼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일본을 계속해서 압박해 나가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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