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M3에 탑재된 T2C.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QM3에 장착된 'T2C'.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SUV인 QM3에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를 탑재해 판매한다. T2C는 SK텔레콤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태블릿 내비게이션이다.
T2C는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 PC 형태로, 차량과 태블릿 PC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선택 옵션이다. 'T맵' 길안내, 스트리밍 멜론 서비스, 음악, 영화 플레이어,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전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용은 간단하다. 센터페시아에 부착된 태블릿 어댑터에 태블릿을 넣기만 하면 된다. 기존 매립형 내비게이션처럼 번거롭게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으며 차량과 연동되지 않는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문제도 해결했다. 평상 시에는 태블릿 PC로 활용 가능하다. 제공되는 태블릿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액티브' 모델로 8인치 화면을 장착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이용고객은 태블릿 전용 1G 요금제 가입으로 이용 가능하다. T맵 및 멜론 사용 시 해당 데이터 트래픽을 비과금 처리하므로 차량 앱만 사용할 경우 실질적으로 추가되는 요금은 없다.
르노삼성차와 SK텔레콤은 2000년대 들어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의 다양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여 왔다
안경욱 르노삼성차 애프터세일즈담당 상무는"T2C는 자동차 모바일 서비스를 양산형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으로 제공함으로써 커넥티드 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T2C 판매가격은 QM3 트림에 따라 SE와 LE 탑재 시 40만원, RE와 RE 시그니처에 탑재 시 1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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