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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JHV 인수·합병 기대효과 발표

입력
2015.1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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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설명회를 갖고,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 등을 발표했다.

▲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이형희 MNO총괄이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 및 미래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날 SK텔레콤은 글로벌 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통신미디어 산업이 가입자 유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을 반영해 양사 인수합병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융합(融合)' '혁신(革新)' '공생(共生)'을 합병법인의 핵심 가치로 삼고, ▲통신·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신성장동력 강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 서비스 제공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UHD 확대 등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4만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아울러 합병법인은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및 VO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망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지원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형희 MNO 총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및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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