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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년 최대 1,800만달러에 미네소타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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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년 최대 1,800만달러에 미네소타 입단

입력
2015.12.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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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2일 미네소타와 5년 최대 1,800만달러(약 208억4,400만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사진은 이날 미네소타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올라온 박병호. 연합뉴스
박병호가 2일 미네소타와 5년 최대 1,800만달러(약 208억4,400만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사진은 이날 미네소타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올라온 박병호. 연합뉴스

미네소타와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 박병호(29)가 일사천리로 계약을 마치고 마침내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박병호의 계약 조건은 5년 최대 1,800만 달러(약 208억4,400만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박병호와 ‘4년 1,200만 달러, 5년째 구단 옵션이 낀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박병호는 4년 1,2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그러나 최대 금액은 1,800만 달러”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275만 달러를, 2018년과 2019년에는 3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미네소타가 5년째 구단 옵션을 행사하면 2020년 박병호에게 650만 달러를 줘야 한다. 5년째 박병호와 계약하지 않으면 바이아웃(계약포기 위약금) 금액 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지난달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서 최고 응찰액 1,285만 달러를 적어내 박병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얻었다. 현지 언론은 ‘연평균 500만~1,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5년 기준으로 연평균 360만 달러, 4년 기준 300만 달러의 예상보다 다소 낮은 금액에 사인했다. 지난해 강정호는 포스팅 응찰액 500만2,015 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와 5년 최대 1,625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로 출국하며 “언론이 보도하고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것보다는 낮은 금액이라고 들었다”며 “그래도 세계 최고 선수가 뛰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기분 좋게 사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에서는 스즈키 이치로(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했다. 2011년 포스팅에 나선 이치로는 1,312만5,000달러를 제시한 시애틀과 3년 최대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국내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 중에서도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류현진은 2013시즌을 앞두고 6년 3,6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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