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8곳에 나뉘어 있던 국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데이터가 통합됐다.
2일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서울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따로 구축ㆍ사용하던 GPS 데이터가 국토지리정보원에 통합됐다고 밝혔다. GPS 데이터는 우주의 GPS 위성에서 나온 신호를 지상관측소에서 수신한 정보로 고정밀 위치정보가 포함돼 있어 정밀측량, 지각변동·지진 예측, 기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국토부는 이번 통합으로 전국 어디서든 20㎞ 간격의 관측소 110여곳에서 수신하는 실시간 GPS 데이터를 8개 기관뿐 아니라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원천 GSP 데이터를 가공해 건축물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GPS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민간에 개방하는 등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