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용하는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5 재생에너지 정보’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차 에너지 총 공급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이 1.1%로 잠정 집계돼 OECD 회원국 34개국 중 최하위였다. 회원국 평균은 9.2%이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열), 풍령, 수력, 조력, 지열, 바이오에너지 등을 뜻한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1990년(1.1%) 이래 25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에 이어 재생에너지를 적게 쓰는 나라는 룩셈부르크(4.4%), 네덜란드(4.6%), 일본(4.9%) 등의 순이었다. 프랑스(8.6%), 영국(6.4%), 미국(6.5%) 등도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89.3%로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43.5%) 뉴질랜드(39.1%) 스웨덴(34.4%) 칠레(32.4%) 오스트리아(30.8%)가 뒤를 이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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