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적십자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2016년 적십자회비 모금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적십자회비 목표금액은 33억원이다.
이번 적십자회비 모금에서는 그 동안 8,000원ㆍ1만원ㆍ1만5,000원으로 차등 고지됐던 것이 가구별 1만원으로 단일화되고, 3차까지 배부됐던 지로용지가 2차까지만 배부된다. 또 지로용지 배부 대상자가 70세 미만에서 75세 미만으로 확대됐고, 개인정보법 강화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구에도 지로용지가 배부된다.
개인사업자는 3만원 이상, 법인은 균등할 주민세 부과액을 기준으로 5단계로 나누어 5만~70만원 이상 납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납부방법은 지로용지에 명시된 가상계좌(1인1계좌)를 통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ARS(1577-8010) 등을 통해 24시간 납부 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인터넷·편의점 등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적십자회비는 법정기부금으로 연간 소득금액의 100% 범위 내에서 전액 세액공제(법인은 연간 소득금액의 50%범위 내에서 손금산입) 대상이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이용도 가능해 연말소득공제를 받기에 편리하다.
적십자회비는 부산지역의 각종 재난발생 시 이재민 구호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고통 경감과 생명 보호를 위한 각종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2015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는 33억4,100만원이 모였다.
김종렬 부산적십자 회장은 “2016년 적십자 회비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부산시민들이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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