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재즈로 한일 외교

지난 3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일수교50주년 기념 재즈콘서트'에 앞서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왼쪽부터), 재즈 트럼펫 연주자 히노 데루마사, 구본무 LG 회장, 재즈가수 웅산,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제공

구본무 LG 회장이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재즈 콘서트를 열었다.

LG는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한ㆍ일수교 50주년 기념 재즈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 한일의원연맹 회장 대행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및 구 회장 등 한ㆍ일 양국 정ㆍ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어울려 연주하는 재즈처럼 한국과 일본의 관계도 그렇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벳쇼 대사도 “마음을 연결하는 음악처럼 한국과 일본도 함께 미래를 만들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일 양국의 재즈 음악인 8명이 참가한 이번 공연에서 일본 연주자 요시다 지로는 ‘아리랑’을 연주했고 트럼펫 연주자 히노 데루마사와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은 ‘존경’이란 곡을 함께 선보였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